'식샤를 합시다3' 서현진, 꼭 죽였어야 했냐?…시청자 '원성'

입력 2018-07-18 10:05   수정 2018-07-18 10:06


'식샤를 합시다3' 측이 전 시즌 구대영(윤두준)의 여자친구 백수지(서현진)을 죽음으로 마무리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에서 서른넷 구대영(윤두준 분)이 십여 년 만에 재회한 대학 친구 이지우(백진희 분)의 옆집으로 깜짝 이사를 오며 새로운 방향을 맞았다.

그가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순간은 막 독립생활을 시작한 스무 살 당시, 이웃으로 처음 악수를 했던 그 때와 겹쳐 보이며 아련함을 더했다.

이후 구대영은 예전과 달리 집 근처 맛집을 잘 알지 못하는 이지우를 의아해했으며 통 갈치구이를 보고 “고작 이걸 먹으려고 여기까지 온 거야?”라는 그녀의 말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지우는 음식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구대영을 미식세계로 인도한 멘토였기 때문.

특히 음식을 두고 식샤님 다운 화려한 썰을 풀면서도 이지우에게 중간중간 확인받는 모습은 그가 그녀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재미난 대목이었다.

이지우는 구대영에게 "여자친구 있냐"고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왼속에는 반짝이는 반지가 있었다.

저녁을 함께 먹자는 제안에도 구대영은 "지방에 다녀와야한다"고 거절했다.

구대영의 회상 장면에는 백수지가 등장했다. 백수지는 구대영과 서울 데이트를 즐기고 세종시로 가는 버스를 탔다. "주말엔 간장게장 먹으러 가자"고 약속했지만 백수지가 탄 버스가 교통사고가 나면서 끝내 사망하게 된 것.

'식샤를 합시다' 제작진은 전 시즌 여주인공으로 호연했던 서현진의 등장을 알리면서 기대감을 자아냈지만 허망한 죽음으로 캐릭터를 마무리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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